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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토르칼, 조명·사운드·공조까지 조율하는 큐레이션 엔진 탑재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토르칼(Torcal)에 적용되는 몰입형 실내 경험 시스템 '큐레이션 엔진'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성능이나 편의 기능을 개별적으로 조절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탑승자의 감정과 컨디션, 여정의 목적에 맞춰 조명·사운드·공조·공기 질·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실내 분위기 전체를 바꾸는 개념이다. 운전자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된 보석 형태의 조작부를 통해 원하는 경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감성 신경과학 기반의 4가지 모드

큐레이션 엔진은 감각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탑승자의 심리 상태와 주변 환경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기술이 아닌 감성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본값인 '벤틀리 모드'는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균형을 유지하는 그랜드 투어러 성격을 담았고, '컴포트 모드'는 부드러운 조명과 차분한 실내 분위기, 최소화된 화면 노출로 휴식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스포츠 모드'는 강렬한 사운드와 시각 효과로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을 높이며, 토르칼에만 적용되는 '리프레시 모드'는 외부 공기 유입량을 늘리고 실내 조명을 밝게 조절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맞춰졌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편의 기능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차량이 탑승자의 상태에 맞춰 실내 환경을 유기적으로 조율하며 이동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컴포트 모드의 디지털 디톡스 기능은 화면 노출을 줄여 장거리 이동이나 조용한 휴식 시 시각적 피로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모터스는 오는 9월 23일 토르칼의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주요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토르칼은 벤틀리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과 미래 럭셔리 비전을 담은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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