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토르칼, 조명·사운드로 감정 조율하는 큐레이션 엔진 공개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 '토르칼(Torcal)'에 탑재될 몰입형 럭셔리 경험 시스템 '큐레이션 엔진(Curation Engine)'을 공개했다. 오는 9월 23일 예정된 글로벌 론칭에 앞서 주요 특징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첫 단계다.
큐레이션 엔진은 실내 정중앙에 보석처럼 다듬어진 형태로 배치되며,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주행 특성을 통합 제어하는 기존 주행 모드 개념에 조명·사운드·공조 및 공기 질·디지털 정보까지 아우르는 두 번째 단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개별 기능을 따로 조절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내 전체 분위기를 한 번에 바꾸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네 가지 익스피리언스 모드
주행 모드를 대체하는 '몰입형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벤틀리 모드, 컴포트 모드, 스포츠 모드, 그리고 토르칼에만 적용되는 리프레시 모드로 구성된다. 벤틀리 모드는 안락함과 장인정신, 운전 몰입감을 결합해 브랜드 고유의 성격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기본 설정이다. 컴포트 모드는 부드러운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로 휴식을 유도하며, 정보 표시를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 설정을 통해 장거리 여정에 어울리는 평온한 환경을 만든다.
스포츠 모드는 사운드와 시각적 요소를 강화해 운전자와 차 사이의 연결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르칼만을 위해 새롭게 마련된 리프레시 모드는 외부 공기 순환량을 늘리고 조명을 밝혀 실내 분위기를 가볍고 생기 있게 바꾸는 방식으로, 장거리 운행 중 피로를 줄이고 각성 상태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벤틀리 측은 이번 시스템이 감각 신경과학을 바탕으로 조명, 사운드, 공조, 디지털 정보를 조화롭게 조율해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닌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스펜션 세팅이나 시트 조절 같은 개별 맞춤 사양을 넘어, 탑승자의 감정과 여정 상황에 반응하는 실내 환경 자체를 설계한 셈이다.
토르칼의 전체 비전과 세부 사양은 2026년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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