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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 카운실 2026, 피닌파리나와 레스토모드로 채운 11년째 클래식카 축제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오토모빌 카운실 2026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코로나 시기와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는 여전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대 클래식카 이벤트로 자리를 지켰다. 자동차 전문지 카그래픽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특별한 메인 테마를 내세우는데, 올해는 디자인 거장 피닌파리나와 레스토모드 두 가지였다.

피닌파리나가 남긴 시대의 흔적

가장 눈길을 끈 전시물은 1957년 제작된 피아트 아바쓰 750 레코드 엔듀로 피닌파리나로, 이번이 외부 공식 공개로는 처음이었다. 토리노 공과대학 풍동 실험을 거쳐 완성된 이 모델의 보디는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스스로 자사 디자인의 초석이라 밝힐 만큼 상징적인 존재다. 이 밖에도 페라리 288 GTO, 250 SWB, 330 GTC, 란치아 몬테카를로 등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황금기 모델들이 함께 자리했다.

클래식의 몸에 현대의 심장을 넣은 레스토모드

레스토모드는 복원(restore)과 개조(modify)를 합친 개념으로, 겉모습은 원형을 유지하면서 엔진과 구동계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을 현대적으로 새로 제작한 차를 뜻한다. 단순 부품 교체가 아니라 도너카의 개발 철학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섀시와 구동계 전반을 새로 만드는 작업이라 비용과 난도가 상당하다.

전시장에는 란치아 델타 인테그랄레를 재해석해 최대 330마력을 내는 '퓨트리스타', 미키 비아시온의 랠리 유산을 되살린 '델타 에보 마르티니 레이싱', 공랭식 964를 베이스로 500마력을 뽑아내는 싱어의 'DLS', 프로드라이브가 임프레자 WRC97을 완전히 재해석한 'P25' 등이 자리했다. 싱어 DLS는 주문 후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 클래식카 전문점 개러지 이탈리야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피아트 아바쓰 1000 비알베로 롱노즈 등을 전시했고, 클래식카 공유 서비스로 성장한 랑데부는 1963년식 수륙양용차 엠피카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의 발길을 이끌었다.

토요타, 혼다, 미쓰비시 등 완성차 업체들도 단종 부품 재생산에 나섰다. 토요타는 GR 헤리티지 파츠로 2000GT, 수프라, AE86 등의 부품을 소개했고, 혼다는 NSX 전용 브랜드 '혼다 헤리티지 웍스'를 선보였다. 미쓰비시는 파제로를 세대별로 전시했지만 부품 재생산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비싼 전시차는 델타 클래식이 출품한 1964년식 포르쉐 904-8로 가격표는 18억 엔(약 169억 원)에 달했다. 함께 전시된 1967년식 포르쉐 910도 5억 5천만 엔(약 51억 원)의 가격이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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