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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토 차이나 2026 개막…전기차 넘어 지능화 경쟁 본격화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26 오토 차이나가 현지 시간으로 24일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의관과 수도국제컨벤션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중국 토종 제조사, 배터리·반도체·모빌리티 기술 기업이 총출동하며 약 38만㎡ 규모에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베이징 국제모터쇼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상하이 모터쇼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제 모터쇼로,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며 100종이 넘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이 공개된다.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 확대를 넘어선 '지능형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다. 조직위원회가 내건 주제 역시 '시대를 선도하고 지능적 미래를 열다'로, 자율주행과 AI 기반 차량 운영체계, 초고속 충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전시의 중심을 이룬다.

독일 브랜드, 중국 맞춤형 전동화로 대응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동화 모델과 플래그십 SUV, 전기 세단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중국 내 입지를 지키기 위해 전기차 전략 모델과 차세대 디지털 콕핏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반면 BYD, 지리, 샤오미, 샤오펑, 니오, 창안자동차, 둥펑 등 중국 브랜드들은 고급화 전략과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대에 나섰다.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초대형 럭셔리 SUV와 고성능 전기 세단을 공개했고,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 확대 이후 핵심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배터리·기술 기업도 전면에

CATL은 차세대 초급속 충전 배터리와 고효율 LFP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스마트 콕핏과 자율주행 솔루션 전시를 강화했다. 보쉬,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부품 기업들도 별도 전시관에서 반도체와 전장 시스템,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오토 차이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된다. 과거에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판매 중심 행사였다면,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의 기술과 속도를 따라가야 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 브랜드들이 중국 현지 전략 모델 공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은 시장 무게 중심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완성차 경쟁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행사는 24~25일 프레스데이를 거쳐 이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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