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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9, 전자식 도어 핸들 포기하고 기계식으로 최종 변경

참고 이미지사진 Corqe · CC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아우디가 신형 플래그십 SUV Q9에 적용하려던 전자식 도어 핸들을 양산 직전 일반적인 기계식 구조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와 인터뷰에서 개발 막바지까지 전자식 도어 핸들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검증 모델을 직접 운전해본 뒤 일반형 핸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장치는 도어 윗부분의 돌출부에 압전 방식 터치 센서를 설치해, 가볍게 건드리면 도어 잠금이 해제되는 구조였다. 될너 CEO는 이 방식이 기술적으로는 새로웠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 방식보다 오히려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SUV는 장갑을 끼거나 짐을 든 채, 혹은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면서 문을 여닫는 상황이 잦은데, 터치 위치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 전자식 구조보다 손으로 당기는 일반형 핸들이 이런 일상적 사용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후반부 설계 변경의 대가

결정 시점이 개발 후반부였던 만큼 대가도 컸다. 차체 외판과 내부 부품 배치를 다시 검토해야 했고, 이미 준비된 생산 금형도 수정해야 했다. 될너 CEO는 통상 도어 핸들 하나를 바꾸는 데 약 2년이 걸리지만, 차체 엔지니어들의 작업과 부품 배치 조건이 맞아떨어져 이번 변경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물인 일반형 핸들에 만족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비슷한 시기 중국이 비상 상황에서 기계적으로 열리지 않는 일부 전자식 도어 핸들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한 점도 거론됐지만, 될너 CEO는 이 규제 논의가 Q9의 설계 변경을 이끈 주된 이유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우디는 Q9에서 제외한 전자식 도어 핸들 기술을 폐기하지 않고, 유럽 시장에 출시할 다른 차급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부 도어 핸들은 기계식으로 바뀌었지만 Q9에는 선택 사양으로 전동식 도어가 제공되며, 실내 화면 버튼으로 도어를 닫을 수 있고 비상시 별도 개방 장치도 갖춘다.

Q9은 기존 Q7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대형 3열 SUV로 6인승과 7인승 구성을 제공하며, BMW X7과 메르세데스 벤츠 GLS를 겨냥한다.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곡면 디지털 OLED 테일램프,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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