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뉴스코리아CAR NEWS KOREA

아이를 자주 태우는데 선팅에서 뭘 봐야 하나요?

뒷좌석은 어른 자리와 조건이 다릅니다

아이는 카시트에 고정돼 있습니다.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몸이 향해도 자리를 옮기거나 몸을 틀어 피할 수 없고, 카시트는 대개 측면 유리 바로 옆에 놓입니다. 얼굴 높이도 창 중간에 걸립니다. 운전자는 햇빛이 강하면 각도를 바꾸거나 선바이저를 내리지만, 뒷좌석에서는 그 선택지가 없습니다.

유리 종류도 다릅니다. 앞유리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필름층이 들어간 접합유리라 자외선 상당 부분이 걸러집니다. 반면 측면 유리는 대개 강화유리 한 장이라 조건이 다릅니다. 아이가 오래 앉아 있는 자리가 바로 그 측면 유리 옆입니다. 그래서 가족 탑승이 많은 차라면 앞유리보다 측면과 뒷유리 사양을 먼저 따져보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확인할 항목 세 가지

첫째, 밝기와 열 차단을 따로 봅니다. 짙을수록 시원하다는 생각이 흔하지만, 가시광선 투과율(눈에 보이는 밝기)과 열 차단은 서로 다른 축입니다. 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포함해 들어오기 때문에, 어둡게 만드는 것과 열을 막는 것이 같은 일은 아닙니다. 필름을 비교할 때 색만 보지 말고 열 차단 수치를 따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때 태양에너지 전체를 기준으로 한 TSER(총태양에너지 차단율) 값을 보는 것이 실제 체감과 가장 가깝습니다.

둘째, 자외선 차단은 별도 항목입니다. 열 차단이 좋다고 자외선 차단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도, 그 반대도 아닙니다. 사양표에서 자외선 차단이 별도로 표기돼 있는지 확인해 두세요. 아이 피부와 함께 시트·대시보드 같은 내장재의 변색·경화에도 같은 축입니다.

셋째, 뒷좌석을 얼마나 어둡게 할지 결정하기 전에 잃는 것을 계산합니다. 뒷유리를 짙게 하면 룸미러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잠들었는지, 뭘 입에 넣고 있는지 흘깃 보는 그 동작이 실제로는 하루에 수십 번입니다. 야간 후진과 주차장 진입에서도 후방 시야는 그대로 안전 문제로 이어집니다. 어둡게 하지 않고도 열을 막을 수 있다면, 굳이 시야를 내줄 이유가 없습니다.

눈부심은 밝기와 다른 문제입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는 시점은 보통 정오의 강한 볕보다 해가 낮게 깔리는 오후입니다. 옆 차 유리나 젖은 노면에서 반사된 빛이 낮은 각도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건 창을 어둡게 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필름의 반사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시승이나 시공 사례를 볼 때 정면 밝기뿐 아니라 낮은 각도에서 빛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함께 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시공을 마친 뒤에는 유리와 필름 사이 수분이 마르는 동안 얼룩처럼 보이는 구간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과정이고, 그동안 창문을 내리지 않는 정도만 지키면 됩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나옵니다

위 이야기가 실제 차량에서 어떻게 되는지, 시공 기록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