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매출 26% 늘었지만 영업이익 57% 급감, AI 투자 부담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가 2026년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생산은 45만 1758대, 인도는 48만 126대로 각각 전년 대비 10%, 25% 증가했다. 모델 3와 모델 Y 인도량이 46만 7762대로 전체 판매의 97.4%를 차지하며 회복을 이끌었다. 유럽의 전기차 인센티브와 법인차 전동화 수요, 가격 인하 효과가 겹쳤고 한국, 일본, 호주, 대만, 태국 등에서도 분기 기준 최대 판매를 기록해 판매 지역이 다변화됐다.
매출은 282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자동차 부문이 205억 1600만 달러로 23% 늘었고,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은 13% 증가한 31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은 45억 8100만 달러로 50%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에너지저장장치 배치는 13.5GWh로 41%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반토막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은 크게 나빠졌다. 영업이익은 3억 9800만 달러로 5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4.1%에서 1.4%로 떨어졌다. 조정 EBITDA는 4% 줄어든 32억 7300만 달러, 조정 순이익은 17% 감소한 11억 5300만 달러였다. 조정 주당순이익 0.33달러는 시장 예상치 0.5달러 안팎을 크게 밑돌았다. 영업비용은 47% 늘어난 43억 5300만 달러, 연구개발비는 49% 증가한 23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로보택시용 사이버캡과 FSD 개발, 텍사스 AI 컴퓨팅센터 증설, 자체 반도체 공장,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라인 구축이 동시에 진행된 영향이다. 일반회계기준 순이익 11억 1400만 달러에는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 10억 500만 달러가 비현금성으로 반영돼 실제 본업 수익성은 이보다 낮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관전 포인트는 판매량이 아닌 AI 사업의 현금화 시점
하반기 판매 전망은 나쁘지 않다. 2분기 말 글로벌 재고는 15일분으로 1분기 27일분보다 크게 줄었고, 활성 FSD 이용자는 148만 명으로 56% 늘었다. 북미 신차 구매자의 55% 이상이 FSD 구독을 선택했다. 사이버캡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로보택시 서비스는 미국 7개 대도시권으로 확대됐다. 다만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자체 반도체 사업이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테슬라의 2분기 성적표는 판매 회복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회복에는 이르지 못한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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