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PBV·로보틱스·자율주행 확장, 기업가치 재평가는 아직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목적기반차량(PBV),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신사업 영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쌓아가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글로벌 판매 3위권을 유지하며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지만 특정 분야의 압도적 기술력이나 수익성으로 부각되지 못해 시장 평가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기아는 PBV 전용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PV5를 승객 수송, 물류, 레저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키우고 있으며, 2027년에는 PV7 출시도 예정돼 있다. 완성차 판매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PBV 시장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수요와 수익성은 향후 판매 실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검증은 진행 중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최근 공개 행사에서 자연스러운 동작을 선보이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생산 현장에서 아틀라스를 시험 운용하며 작업 능력과 안전성, 내구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고, 현대모비스는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조원가와 생산성, 안전성 입증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배력을 가진 합작사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웨이모 등 선두 업체에 비해 사업 확장 속도는 더디지만 실제 도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술 검증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으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법인 수퍼널이 추진하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도 장기 성장 후보로 거론되지만, 항공기 인증과 안전성 검증, 기반시설 구축에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해 단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결국 이러한 신사업들이 양산 단계로 이어지고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되는지가 앞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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